작성일 : 12-05-07 12:20
몸값 낮춘 일본 조립식 단독주택 한국서 성공할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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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하임이 내놓은 평당 680만원의 일본산 모듈러 주택. 


[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일본 단독주택 건축 전문업체들이 종전보다 20% 이상 저렴해진 평당 700만원대의 조립식 주택을 들고 한국 시장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높은 건축비가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일본 단독주택업체의 한국시장 진출에도 변화가 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계 단독주택 업체인 이에스하임과 미코하우스는 최근 3.3m²당 700만원 안팎의 조립식 주택(모듈러 하우스)을 시장에 내놨다. 종전 모델은 3.3m²당 1000만원에 가까운 가격대였지만 한국 시장의 상황을 감안해 700만원대로 낮춰 내놨다는 것.
 

일본산 조립식 주택은 고객의 주문이 들어가면 일본 현지 공장에서 모든 자재를 제작해 들여와 한국에서는 3일정도 기간동안 조립만 하는 방식이다. 이에스하임 관계자는 "주문 후 2개월 정도면 자재들이 한국에 들어오고 인테리어까지 1개월 안에 모두 끝난다"면서 "집을 지으면 10년이 늙는다는 말이 있는데 모듈러 주택은 건축주 입장에서 공사현장 스트레스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에스하임은 일본 모듈러 주택 업체인 세키스이하임에서 만드는 모듈러 주택 가운데 15개 모델을 3.3m²당 680만원에 50채 한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스하임 관계자는 "판교 택지지구 등 비교적 고급 단독주택 주거지에 지어지는 집들은 평당 500만원대에 계약하더라도 이것 저것 비용이 추가되어 평당 600만원 내외에서 지어지고 있다"면서 "평당 700만원선인 일본산 모듈러 주택의 가격은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영역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에스하임이 내놓은 주택 모델은 36평형에서부터 60평형까지로 다양하다. 이에스하임 관계자는 "계약을 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분들이 약 20명쯤 된다"면서 "작은 평형대를 찾는 경우도 많지만 45평형과 54평형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 1500만원 가량의 비용이 추가되는 지열 시스템을 갖추면 단열이 잘 되는 조립식 주택의 특성상 겨울철 난방비를 10만원대로 낮출 수 있다는 게 이에스하임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제약요건이 있는 택지지구의 규제에 맞추기 위해서는 별도의 설계 수정이 필요해 10% 가량의 비용 상승도 따른다.

미사와홈이라는 일본 단독주택 브랜드를 한국에 판매하고 있는 미코하우스도 평당 700만원선의 조립식 주택을 지난달부터 50채 한정판매를 진행중이다. 이 주택은 일본에서 '태양의 집'으로 불리는 모델로 지붕 경사도가 45도로 디자인은 아름답지만 지붕 경사도를 15도로 제한하고 있는 우리나라 택지지구 규제 때문에 주로 전원주택용으로만 팔리고 있다.

미사화홈 관계자는 "택지지구에 맞는 모듈러주택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며 "평당 700만원대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고객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산 조립식 주택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닥난방을 하지 않는 일본 주택문화와 온돌 문화인 한국식 주택 문화의 충돌에서 생긴다. 바닥 난방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바닥이 뜨거울 경우 자재의 뒤틀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국내 건축 전문가들도 이 점을 일본 업체의 한계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스하임 관계자는 "초기에는 그런 문제들이 있었지만 온수 난방과 시멘트모듈을 결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07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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